베스트 레전드 애니 무료 다시보기 : 이겨라 승리호(1977-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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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라 승리호(1977-1978)

 

   “이겨라 승리호”는 원제목이 “타임 보칸 시리즈 얏타맨”(タイムボカンシリーズ ヤッターマン 타이므보캉시리즈얏타만)이다. 타임 보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날아라 태극호"에 이어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베스트 레전드 만화영화로 자리잡은 애니이다.

1. 이겨라 승리호의 인기

  이겨라 승리호는 후지 TV를 통해 1977년 1월부터 1979년 1월까지 총 108화 분량이 방영되어 당시 평균 시청률 20.1%라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기상천외한 메카닉 전투에 힘입어 타임보칸 시리즈 중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2년 방영 동안 평균 시청률은 20%대였는데 이는 타츠노코 프로가 제작한 애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계산된다.

 

  이 인기는 사라지지 않고 이어져 2008년 요미우리 TV 방송, NTV 등을 통해 리메이크작이 방영되었고, 2009년에는 쇼치쿠 배급으로 실사 영화화되었다.

 

이겨라 승리호(얏타맨) 실사 영화 포스터

  이 만화영화의 인기를 단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것은 타카토쿠 토이즈에서 출시한 야타왕 장난감의 출하량이다. 무려 120만 대를 초과하는 어마어마한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겨라 승리호”란 이름으로 TBC(1977년 12월 7일부터 1978년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마다), SBS를 통해 각각 방영되어 두 가지 더빙판이 존재한다. 리메이크판은 “이겨라 얏타맨”이란 이름으로 2009년 7월 재능 TV를 통해 방영했다.

 

  참고로 1977년도 방송 당시 TV 원곡은 아래와 같다.

 

 

2. 이겨라 승리호에 대한 평가

  이 만화영화에 대한 평가는 세 가지로 이루어진다.

 

  먼저 메카닉을 이용하여 싸우며 타임머신을 이용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러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역사적인 인물과 만나는 연출 방식이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이것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애니이기에 당연한 선택일 것이다. 각 회차 마다 얏타맨과 악당들은 여러 시대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어린이들이 잘 알고 있는 유명 캐릭터들을 만난다. 그래서 각 회차마다 주제가 다르고 다음 회차와 연결점이 없다. 이러한 스토리 진행 방법은 이후 만들어지는 애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두 번째는 당시 히어로 위주의 관련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삼악”(三悪)이라 불리는 악당들에게 많은 비중을 많이 두어 종국에는 주인공보다 악당이 인기가 더 높아진 것이다. 이는 전작인 날아라 태극호에 등장했던 세명의 악당에 대한 인기가 그대로 이어 더욱더 크게 만든 제작 의도의 결과라고 한다. 그래서 이겨라 승리호에서는 특히 악당의 리더인 도론죠를 전작인 날아라 태극호보다 더 관능적인 캐릭터로 묘사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런 기획 의도 때문인지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주인공보다 더 인기가 많았던 이겨라 승리호의 악당, 도론죠(중앙), 톤즈라(왼쪽), 보얏키(오른쪽), 도론죠(중앙), 톤즈라(왼쪽), 보얏키(오른쪽) 마지막 특징은 108화 내내 동일한 패턴으로 진행되는 반복적인 내용이 오히려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동일한 스토리의 전개가 매회마다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다음 장면이 어떨지 이미 다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면 지루할 텐데 오히려 이것이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회차가 진행될 때마다 뻔히 아는 똑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는지 기대가 더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청자는 매회마다 어떤 로봇이 출동할지, 어떤 꼬마로봇이 나올지, 악당이 어떻게 지는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청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도론죠(중앙), 톤즈라(왼쪽), 보얏키(오른쪽)

 

3. 이겨라 승리호 다시 보기

  아래에 링크된 에피소드들은 1977-1978년 오리지널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