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레전드 예능 무료 다시 보기 : 사랑이 뭐길래

베스트 레전드 예능 무료 다시 보기

사랑이 뭐길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는 평균 시청률 59.6%을 기록하면서 1990년대 이후 한국 TV 드라마 시청률 TOP 1위에 랭크된 최고의 시청률과 인기를 자랑했던 우리나라 역대 드라마 중 베스트 오프 베스트 레전드 드라마이다. 

 

1. 사랑이 뭐길래 내용과 특징

  엄격한 자린고비이자 남존여비 사상을 가진 이병호 사장(이순재)의 아들 대발(최민수)과,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박창규 이사(김세윤)의 첫째 딸 지은(하희라)이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주요 테마로 서로 다른 생활양식을 대비시키는 가운데 부모 세대의 전통적 가치관과 자식세대의 자유분방한 가치관의 조화를 추구한 드라마이다.
  이병호와 박창규의 아내인 여순자(김혜자)와 한심애(윤여정)는 사이가 좋지 않은 여고동창생인 까닭에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 사이이다. 그런데 남편끼리는 그와는 대조적으로 이병호 사장이 박창규 이사의 중학교 선배였기 때문에 서로 선배, 후배 하며 별일 없이 잘 지낸다. 이러한 두 가정이 고루한 폭군인 이병호의 아들, 남성우월주의자 대발과 자존심이 강하면서 현대적인 며느리 지은이 결혼으로 인해 일어난 세대 차이와 가치관의 격돌을 극복하고 남성우월주의적 가정이 점차 변화해 간다는 내용이다.

 

새 며느리의 요청으로 가부장적인 가정이 서시히 변화되어 간다

  여기에 다양한 구성원들을 통해 종교 갈등과 갖가지 사건과 소동이 어우러진다. 극 중 '박창규'의 어머니 역인 '진숙'(여운계)은 집안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지만 둘째인 '선숙'(강부자) 자애로운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쉼터 같은 인물로 종교가 불교라 기독교인인 '진숙'과 매번 마찰을 일으킨다. 셋째인 '미숙'(사미자) 미국에서 살다 온 개방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로 세 자매 중 제일 발랄할 할머니로 둘 사이를 화해하는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한다.

  드라마의 매회 마지막 장면은 항상 몸개그로 마쳐서 스토리 전개에서 비롯되는 흥미는 물론 코믹한 전개로 웃음 짓게 만든 것이 이 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였다.

 

2. 사랑이 뭐길래의 인기와 평가

  이 드라마의 인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다.

  1) 무엇보다도 시청률을 보면 이 드라마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59.6%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역대 드라마 중 1위 성적이며 현재까지도 평균 시청률 45%를 넘은 드라마는 이 드라마가 유일하다. 최고 시청률은 1992년 5월 24일 방영분이 기록한 64.9%로, 1997년 4월 20일 KBS “첫사랑”이 기록한 65.8%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MBC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최고 시청률(비공식)은 75% 이상이었으며, 시청 점유율 역시 평균 84%를 웃돌았다고 하니 참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또한 우리나라를 넘어 1997년 중국의 CCTV을 통해 “爱情是什么”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는데, 13명 중 1명이 보았다 집계될 정도(대략 1억 명)로 중국에서 최초로 히트를 친 한국 드라마가 되기도 했다.

  2) 이 드라마를 통해서 출연자 전원이 스타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이순재는 이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여순자 역을 맡은 김혜자는 뛰어난 연기로 1992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세윤은 청소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앙케이트에서 '우리를 잘 이해해 줄 것 같은 아빠' 1위로 꼽히기도 하고, 실제로 청소년이 주요 타깃이었던 버라이어티에 출연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삽입곡인 김국환의 '타타타'는 1위로 등극하여 무명가수에서 단번에 인기가수로 뛰어올랐다. 그야말로 1992년 한 해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후문으로는 이 드라마에 협찬을 한 바로크가구는 파산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3) 이 드라마의 인기는 드라마의 기본 구도인 남성과 여성의 대립구도를 유지하면서 절묘하게 두 그룹에게 만족을 주었다는 것에 있다 평가되기도 한다. 남성과 회사와 가정에서 설자리가 좁아져 기죽어가는 남성들은 대발이 아버지 이순재의 호통치는 장면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꼈고, 대발이 아버지에게 눌려 살다 점점 가정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가부장적 가정을 변화시키는 대발이 어머니와 배달이 아내의 모습을 보며 여성들이 대리만족을 느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보인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가부장적인 대발이 가정과 가정적인 지은이 가정 식구들

  4) 또한 이 드라마로 인해 코믹한 드라마가 한동안 유행하기도 했고, 보다 넓게 보면 방송가에 드라마에 쇼, 오락, 코미디적 요소가 가미되는 프로그램들이 쏟아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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