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레전드 드라마 무료 다시 보기 : 허준

베스트 레전드 드라마 무료 다시 보기

허준

 

 

 

  드라마 허준은 두말할 필요 없는 국민 드라마이다. 탁월한 실력과 올곧은 성정으로 비천한 신분을 뛰어넘어 온갖 편견들과 방해들을 극적으로 이겨나가는 모습은 스릴을 느낄 정도로 재밌다. 더군다나 이 드라마는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다. 그래서 역대 사극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베스트 레전드 드라마로 허준을 소개한다.

 

 

 

1. 허준에 대해

  드라마 “허준”은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을 주인공으로 하여 1999년에 방영된 MBC의 드라마이다. 대한민국 역대 사극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으로 이 기록은 플랫폼의 다양화로 공중파 방송의 영향력이 약해진 이상 앞으로 깨지지 않을 기록이 될 것이다. 이성적은 대한민국 드라마 역대 시청률 TOP 4위에 이르는 초대박 시청률이다.

 

  원작은 이은성(1937~1988)이 쓴 소설 동의보감으로 전광렬, 이순재, 황수정, 김병세 등이 주연으로 1999년 11월 22일부터 2000년 6월 27일까지 64부작으로 방송되었다. 주조연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각본의 뛰어난 완성도로 국민 드라마의 반열에 베스트 레전드 불후의 명작이다.

 

가슴을 졸리게 만들었던 명장면, 왕실 측근의 반위를 고치지 못하여 손목이 잘릴 위기에 놓은 허준, 그리고 반위를 직접 보았다고 설명하는 허준

 

 

2. 허준의 인기와 평가

  이 드라마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말해주는 것들을 모아보면 소책자 한 권을 만들 분량이 될 것이다. 그런 이유로 가장 눈에 띄는 것 몇 가지만 소개한다.

 

  1) 앞에서 언급했듯이 최고 시청률 63.7%을 기록하여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순위 4위에 올랐다. 또한 평균 시청률 53%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방영된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시청률 50%을 넘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청률이 만들어낸 사건들로 이런 일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먼저 이 드라마는 모래시계와 함께 귀가 드라마였다. 허준이 방송되는 월요일 밤거리에는 사람은 물론 도둑도 없을 지경이었다는 반농담 반진담이 회자했다. 허준이 방송될 때면 명동은 사람이 없는 거리로 바뀌었고, 직장인들은 월요일을 기다리는 날로 여겨 직장인들의 월요병이 일시적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 허준이 방영되는 월요일 오후 10시의 길거리를 취재했었는데 법인 택시기사들이 허준 봐야 한다며 승차 거부를 하는 모습을 담은 뉴스를 방영하기도 했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이다.

 

  2) 드라마 허준의 인기를 새롭게 보여주는 특별한 사건도 있었다.

  2012년에는 2월부터 5월까지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내 공영방송사에서 드라마 ‘허준’이 80%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허준이 방영되는 시간대에는 테러가 사라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테러적인 인기를 모았다.

 

  당시 이라크는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되어서 외교부의 허락이 없이는 아무도 이라크를 방문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라크 대통령의 부인(영부인)이 주 이라크 한국 대사관을 통해 전광렬을 초대하는 친필 초청장을 보내왔고, 외교부의 허락으로 전광렬은 국빈 대우를 받으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영접을 받았다.

 

김현명 주 이라크 대사, 히로 이브라힘 아흐메드 영부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장면, 사진제공=(주)폴리스타엔터테인먼트

 

  이에 호응하여 전광렬은 이라크 영부인이 직접 참가하는 “나눔 한방 의료 봉사단”을 꾸려 이라크 해외 봉사활동에 나서서 국빈급 경호와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다시 한번 화제가 된 바가 있었다.

 

 

   3) 허준의 인기는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었다.

  • 2000년 MBC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방송기자단 선정 올해의 탤런트상 황수정

  • 2000년 MBC 연기대상 대상 전광렬

  • 2000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전광렬

  • 2000년 제27회 한국방송대상 TV드라마부문 우수작품상/TV프로듀서상 이병훈/작가상 최완규

 

  4) 허준을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MBC 시대극의 절정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허준의 초대박은 이미 대박을 쳤던 “왕초”-“국희”-“허준”에 이르는 시대극, 또는 시대 영웅극의 인기를 이어 절정에 이르도록 했다. 이는 MBC 드라마를 타 공영 방송에서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이 만들어줄 정도였다고 한다.

 

  5) 드라마 허준이 초대박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실력이 있고 진실한 사람으로 병자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어떤 어려움과 오해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삶을 살았다는 것에 있다.

  시청자들은 실제로 허준과 같이 산다면 가족 하나 먹여 살릴 수도 없고, 손목은 물론 모가지가 날아가도 몇 번은 날아갔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허준은 그런 상식을 깨고 참된 긍휼의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드라마 허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항상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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