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레전드 드라마 무료 다시 보기 : 국희

베스트 레전드 드라마 무료 다시 보기

국희

 

 

  억울함과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더군다나 처지가 너무 열악했다면 전달되는 감동은 더 크다.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 국희를 보면서 바로 이것들을 느꼈다.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울어주고 마지막에는 함께 웃어주었다.

 

 

 

1. 국희에 대해

  “국희”(菊熙)는 1999년 9월 13일부터 1999년 11월 16일까지 방영된 MBC의 월화 드라마이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이 제과점에서 시작하여 기업을 이루는 창업기를 다룬다. 이 드라마 작가는 크라운 제과의 창업주 윤태현의 창업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 드라마의 모티브는 1947년 ‘영일당'(현 크라운 제과)에서 개발한 ‘산도’ 과자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국희땅콩샌드”가 출시되기도 했다. 후에 이 사실이 회자되어 오늘날에는 드라마 국희하면 ‘국희 땅콩 샌드의 비밀’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국희의 인기로 리뉴얼된 국희 땅콩샌드

 

  병원 원장 민영재(정동환)는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갓난아기인 어린 딸 국희(김혜수)와 함께 전재산을 정리하여 절친한 친구 송주태(박영규)에게 맡긴다. 송주태는 친 딸처럼 국희를 키우겠다고 영재에게 약속했지만 국희는 주태의 집에서 구박데기가 되어 하녀처럼 자라게 된다.

 

국희역을 담당한 박가령과 김혜수

 

  일제 강점기가 끝나자 친일파로 재산을 불린 주태는 영재가 되돌아와서 재산을 되찾을 것을 염려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일본 장교 나카무라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하여 영재를 암살하고 국희를 버린다. 주태에게 버림받은 어린 국희는 서울에 올라가서 제과 장인 장태화(전무송)가 운영하는 제과점에 취직하여 제과 기술을 배우게 된다.

  장태화는 6.25 때 총탄에 맞은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국희는 장태화가 데려온 두 전쟁고아들과 함께 장태화의 뜻을 이어 태화당을 제과 전문 기업으로 육성시키고자 하는 꿈을 품는다. 하지만 국희의 꿈은 송주태의 풍강제과와 대립하게 되고 많은 방해를 받게 된다. 그러나 국희는 이를 이기도 송주태의 악행을 밝히 드러내어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 그리고 풍강제과를 인수하고 태화당을 태화제과로 확장하여 큰 기업으로 성장시키게 된다.

 

온국민의 웬수덩어리 주태역으로 나온 박영규, 동시간대에 방송된 순풍산부인과에서는 완전히 다른 인물로 나왔다

 

 

2. 국희의 인기와 평가

  드라마 국희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드라마가 되었다.

 

  1) 평균 시청률은 37.2%으로 기록하였고, 최고 시청률은 53.1%을 기록하여 TV 드라마 시청률 TOP 100의 순위로 보면 17위를 차지하는 대 히트를 만들었다.

 

  2) 또한 이 드라마는 인기에 못지않은 작품성으로도 인정을 받아 많은 상을 받았다.

  주연인 김혜수는 1999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았고, 드라마 국희는 2000년 제3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2000년 제3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받았다. 그리고 2000년 제12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TV드라마부문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3) 이러한 국희의 성공은 당시 시대극의 문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평가받고 있다.

  국희는 “왕초”의 성공에 이른 또 다른 성공작이다. 왕초와 국희는 모두 과거 시대의 영웅을 다루는 시대극으로 시대극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드라마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정황에 힘을 입어 MBC는 또 다른 시대극인 “허준”을 발표하여 말 그대로 시대극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결국 허준은 최고 시청률 63.7%를 기록하면서 역대 TV 드라마 시청률 TOP 100에서 4위를 차지하는 시대극의 최정점을 찍었다.

 

  4) 하지만 드라마가 그리는 여주인공에 대한 이미지가 들장미 소녀 캔디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는 주로 여성계의 지적으로 조금 더 국희를 남성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성공에 이르는 ‘전사적’ 이미지를 부각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었다. 들장미 소녀 캔디는 어려움과 고난, 음모와 좌절에도 굴복하지 않고 한 가지 목표 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억척스러운 여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캔디는 자신의 목표를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지 않고 뭇 남성들의 도움으로 이루어 전사적인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드라마는 국희도 그런 여성으로 그리고 있어 한 사람의 성공은 보여주지만 여성의 성공은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평이 있었다.

 

 

3. 국희 다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