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레전드 드라마 무료 다시 보기 : TV 문학관(시즌1)

베스트 레전드 드라마 무료 다시 보기

TV 문학관(시즌1)

 

 

  시청률, 흥행성 … 이런 것들 생각하지 않고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가 있다면 단 1회만 보더라도 만족스러운 TV 문학관을 보라 말하고 싶다. 이유는 단순하다 주옥같은 소설 한 권을 읽은 것 같기 때문이다. 모든 회차가 장편드라마와 달리 메시지가 분명하고 작품성이 높아 한 편의 책을 읽은 것 같은 교훈과 감동을 준다.

 

 

1. TV 문학관에 대해

  “TV 문학관”은 KBS1에서 우리나라의 문학 작품들을 영상화한 옴니버스 드라마 시리즈이다. 메밀꽃 필 무렵, 소나기, 등신불 같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제목만 들어도 아는 수십 년 전의 명작에서부터 2000년대 이후의 유명 작가들의 소설까지 다양한 한국 현대 소설들을 드라마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TV 문학관의 전신은 1979년부터 1980년까지 방영했던 “문예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문예극장”이 종영한 후, 1980년 12월 18일 김동리의 소설 ‘을화’를 첫 회를 시작으로 마지막 회인 1987년 10월 3일 유홍종의 소설 ‘프랑소아즈 김’까지 수많은 문학 작품을 드라마화하여 최종 277편을 제작 방송하여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일반 드라마와 달리 단 1회로 끝나는 단편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었던, MBC의 “베스트셀러극장”과 쌍벽을 이루는 단막극 시리즈였다.

 

아주 익숙한 TV 문학관의 첫 화면

 

  TV 문학관은 프로그램 개편으로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여러 차례 명칭을 바꾸어 방송되어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의 맥락을 잘 모른다. TV 문학관이라는 명칭이 두 번 사용되었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첫 번째 TV 문학관을 1기로, 두 번째 TV 문학관을 2기로 구별한다.

 

TV 문학관 타이틀 변천과 방송 기간, 횟수

 

  2기 TV 문학관이 끝나고 KBS는 공영 방송 50주년 특집 영상 복원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그동안 제작되었던 작품들의 필름을 최신 기기로 텔레시네하여 HD에 버금가는 화질로 재탄생시켰다. 그리고 이것들을 “HD TV 문학관”이라는 제목으로 20편을 방송했다.

 

리마스터된 HD TV 문학관의 화질

 

 

2. TV 문학관에 대한 평가

  TV 문학관은 인기 드라마가 아니다. 시청률이 높아 빅 히트를 친 것도 없다. 지금은 낮은 시청률과 제작비 문제로 방송되지 않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아주 중요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 TV 문학관에 대한 평가 중 가장 우세한 것은 마치 영화와 같은 뛰어난 작품성이다.

  이 프로그램의 뛰어난 영상미와 작품성은 일찍이 정평이 나있는 바였다. 드라마의 구성, 연출, 작품성 등은 영화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나고 참신하다. 또한 원작에 대한 단순한 재연이 아니라 방송 작가의 독자적인 각색도 있어 새로운 재미가 있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시청률은 높지 않고, 어떤 것은 방송 한지 40년이 지났지만 다시 보기를 원하는 매니아가 존재하는 드라마로 명성이 자자했다.

 

  2) 이 프로그램은 장르로서 단막극의 가치를 아주 잘 보여주는 것으로도 평가를 받았다.

  이것은 단막극이 거의 사라진 현재의 상황에서 보면 가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단막극은 낮은 시청률과 투입 대비 가성비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단막극은 작품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신인 작가와 연출가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시험 무대였다.

  그런 의미에서 TV 문학관은 단막극이 가지고 있는 미래적 가치를 실제로 잘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되었다. TV 문학관에서 발굴된 작가와 연출가들은 실제로 미니시리즈와 주말극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 그렇게 본다면 TV 문학관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평가되었다.

  이런 평가들이 옳다면 TV 문학관과 같은 프로그램의 쇠퇴는 우리나라 방송계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또한 이제 와서 다시금 부각되는 TV 문학관의 가치는 전설이 된 배우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과 1970년대는 물론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요즘 젊은이들은 이름도 모르는 전설적인 배우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젊은 시절 모습과 30-40년 전 우리의 옛 장면들을 보여주어 중장년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창구가 되어준다.

  이는 TV 문학관의 매니아들이 아직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 강력한 매력이 되어준다. TV 문학관의 작품들을 공개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보면 몇 회 작품을 올려 달라는 요구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트로 감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요즘 이런 요구는 더욱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TV 문학관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

 

 

3. TV 문학관 시즌1 다시 보기

  KBS는 방송을 중단한 후 KBS아카이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옛날티비’를 통해 TV 문학관의 동영상들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풀버전이 공개된 것은 아니기에 빠진 것이 있다.

  문제는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들은 회차별로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공개된 동영상들은 시즌 또는 시리즈 별로 구분이 명확하게 되어 있지 않아 골라보기에도 불편이 많다.

 

  그래서 본 포스팅에서는 공개된 영상들 중 시즌 1의 동영상을 위주로 회차별로 정리했다. 각 회차의 내용이 연결된 것이 아니므로 골라서 볼 수 있다. 아무쪼록 즐감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