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예능 무료 다시 보기 : 진짜사나이

베스트 예능 무료 다시 보기

진짜사나이

 

 

  “진짜사나이”라는 단어는 우리나라 남성들에게는 군복무와 관련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진짜사나이들이 있는 군대는 철저한 보안의 장소로 세상과 격리된 공간이다.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는 이 생각을 깨고 군대와 병영 생활을 예능으로 보여주어 크게 인기를 모은 베스트 프로그램이다.

 

 

1. 진짜 사나이에 대해서

   “진짜 사나이”는 2013년 4월 14일부터 2016년 11월 27일까지 방송된 MBC의 병영 체험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짜 사나이의 모토가 된 프로그램은 KBS 1 TV에서 방송한 교양 프로그램 “병영체험, 진짜 사나이”(2010년 5월부터 12월까지)였다. 그 후 3년 뒤 MBC에서 “우리들의 일밤”의 2부 코너로 “리얼입대 프로젝트 – 진짜 사나이”를 방송했다.

 

진짜 사나이 1기 출연자들

 

2. 진짜사나이의 인기와 평가​

  이 프로그램 이전에도 군부대를 홍보하거나 방문하여 위문하고, 병영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 드라마도 제법 많았지만 대부분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진짜사나이는 공전의 히트를 쳤다.

 

  1)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진짜 사나이 출연자들과 관련 제작진들이 받은 수상 경력이다. 진짜사나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방송연예대상에서 다양한 부분의 많은 상들을 쓸어 담았다.

 

진짜사나이 출연자와 제작진의 수상경력​

 

  2) 그리고 진짜사나이는 20%를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언론은 이 프로그램과 같이 출연자들이 하루 종일 병사들과 함께 하면서 훈련은 물론 병영 생활 전반에 참가하여 생활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없었기 때문에 방송되자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모이기 시작했고, 회가 거듭할수록 예능적인 재미가 더해져서 시청률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이전까지는 군사 시설 보안에 대한 강조로 실제 병영 생활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은 상식적으로 허용되는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는 실제 군부대에서 현재 복무하고 있는 병사들과 함께 병영 생활하는 모습을 방송하므로 방송 초기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잠시 군 생활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이 5박 6일 간 머물며 병영 생활과 훈련 등 군에 입대한 병사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들을 세세하게 보여준 것이 이미 군대 생활을 한 사람들이나 군대를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시청하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평가된다.

 

  실제로 MBC에서 조사한 시청자 분포도를 보면 50대 여성이 8.8%로 가장 많고, 두 번째는 7.7%로 40대 여성이 많았다. 이는 현역 장병 혹은 예비 군인들의 어머니 세대들이 많이 보았다는 말이다.

  그다음으로 40대 남성, 20대 여성, 30대 남성, 20대 남성 순이다. 제대한 후 요즘 군대에 대한 궁금증 및 자신의 복무 시절 추억 때문에 30~40대 남성들이 시청을 했고, 군을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군대에 간 또래 지인들에게서 군대 관련 이야기에 많이 노출되는 편인 20대 여성들이 호기심으로 시청을 했다 보인다.

 

  3) 또한 이 프로그램은 적절한 타이밍에 다양한 출연자들을 다양한 포맷에 투입하여 다양한 부대들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연출을 시도했고, 출연자들의 개성 있는 행동이 재미를 더해 예능적인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평가된다.

 

진짜사나이 여군 부사관편에서 남성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던 혜리의 앙탈

 

​  실제로 진짜사나이는 1기 출연자와 2기 출연자를 중심으로 중간에 각종 특집들을 기획하여 계속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상남자 특집, 해군부사관 특집, 개그맨 유격특집, 동반입대 특집, 중년특집, 여군특집 1-4기, 신병 특집 등은 다양한 부대들과 다양한 군인들의 임무와 병영 생활을 보여주어 프로그램의 신선함을 유지했다.

  그리고 소위 말해 예능신의 도움을 받는다는 표현과 같이 출연자들의 개성 있고 독특한 행동들이 예능신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예능적인 재미를 증폭시켜 프로그램은 물론 출연자의 인기를 높이기도 했다.

 

  4) 이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손꼽히는 것이 여러 출연자들의 집단생활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잘 부각시켜서 일종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었다는 점을 들기도 한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1기 출연자 중에서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은 병장 만기 전역자가 되어 군 입대에서 전역까지의 서사를 완성해 준 것이다. 매번 새로운 부대에 입소할 때마다 출연자들이 바뀌면 프로그램의 연속성이 사라지고 출연자의 캐릭터가 부각되지 않아 자칫 단조로울 수 있다. 이 함정을 잘 벗어나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평가된다.

 

  5)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도 제법 많이 쏟아져 나왔다. 온라인을 검색해 보면 진짜사나이에 대한 소개나 장점을 말하는 것보다 비판을 언급하는 분량이 훨씬 많다 여겨질 정도이다. 대표적으로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주는 병영 생활이 비현실적이라는 것, 군 생활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왜곡하는 것 등을 비롯해서 많은 것들이 지적되어 있다.

  대중적인 흥행과 인기를 대표하는 시청률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예능 프로그램과 세상과 격리된 규율과 통제, 훈련으로 운영되는 조직 생활인 군대는 사실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어울리면 안 되는) 극과 극의 세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하겠다. 장점을 크게 보든 단점을 크게 보든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는 점에서는 나름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한 예능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3. 진짜사나이 다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