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예능 무료 다시 보기 : 헤이헤이헤이 (시즌 1-2)

베스트 예능 무료 다시 보기

헤이헤이헤이 (시즌 1-2) 

 

 

 

   “헤이헤이헤이”는 성인용 엽기 콩트의 대명사이다. 그래서 개콘이나 웃찾사와는 전혀 다른 웃음을 선사해준다. 지금 보아도 15년전에 이런 성인용 콩트 프로그램이 있었나 의아할 정도로 엽기적이고 노골적인 주제와 웃음을 다룬다. 특히 아재 갬성이 짙은 콩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1. 헤이헤이헤이에 대해서

   “헤이헤이헤이”는 50부작의 시즌 1과 44부작의 시즌 2로 구성된 SBS의 콩트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김원희의 순발력과 신동엽의 섹드립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 성인 위주의 주제들을 다루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만 해도 대단히 혁신적인 방송으로 환호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는 의례적으로 엽기 또는 변태, 섹시 등의 단어가 붙어서 소개되어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1박 2일” 등은 물론 “개그콘서트”나 “웃찾사” 등과 같은 코미디(개그) 프로그램과 차별이 뚜렷한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었다.

 

헤이헤이헤이 시즌2의 진행자들

 

    프로그램의 구성은 고정 출연진과 특별 출연진들이 출연하여 익살 연기를 하는 구성 방식을 갖고 시즌마다 다양한 방식들이 시도되었다. 시즌 1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몰래카메라를 시도했지만 시즌 2에 와서는 매회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서 다양한 콩트로 ‘억눌린 현대인들의 은밀한 판타지’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타 프로그램과 다른 특이한 점은 별로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내용과 표현 수위로 평가되었다. 이는 의도된 것으로 제작진은 ‘억눌린 현대인들의 은밀한 판타지’를 드러내기 위해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발칙한 상상들’을 콩트로 꾸민다고 이 프로그램 제작의 취지를 밝힌 바와 같다.  

 

  재미있는 것은 온라인을 검색해보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찾기 거의 어렵고, 발견되는 정보는 오직 하나로 일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온라인에서 헤이헤이헤이를 검색하면 이 프로그램에 대한 배경 자료나 시청률이나 구성에 대한 분석,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 또는 비화나 사건 등을 담은 뉴스 기사나 포스팅들은 별로 없고 동영상 소개만이 가득하다. 이는 방송으로 다루어진 프로그램들, 드라마, 쇼, 음악 등은 물론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비교해보면 특이한 점이다.

  이를 이것이다라고 딱 지목하여 설명하기 어렵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좋다 나쁘다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을 따지지 않고 그저 재미와 즐거움으로 이 프로그램을 감상하려는 시청자들이 지금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2. 헤이헤이헤이의 인기와 평가 

  1) 헤이헤이헤이의 시청률을 보면, 2002년 11월~2003년 10월까지 방송됐던 시즌 1의 평균 시청률은 20% 정도였고, 2006년 11월 이후 방송된 시즌 2의 시청률은 평균 시청율 10.6%, 자체 최고 시청율 16.2%(AGB 닐슨코리아)로 나타났다.

  헤이헤이헤이의 시청률은 숫자로 보면 빅 히트를 친 시청률이 아니다. 그러나 이 시청률은 종방이 된 이후 20년 이상 지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지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시청률로 보면 유의미한 시청률이다. 이는 현재 헤이헤이헤이를 시청하기 가장 쉬운 유튜브의 방문객 숫자와 댓글로 나타난 반응들을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 헤이 헤이 헤이에 대한 시청자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누어졌다.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과 민망하고 억지스럽다는 반응이 엇갈린다. 일단 콩트를 콩트 자체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은 무척 재미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타 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숨겨져 있었던 성인적인 환타지를 주제로 한 콩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이하게 재미있다고 했다. 하지만 변태적이고 역겹다는 의견도 많아 선정성 문제로 2002년 경실련 선정 ‘올해의 나쁜 프로그램 10선‘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엽기적이고 성적인 표현이 강했던 수상한 가정부와 이상한 파출부의 한 장면

 

   사실 헤이헤이헤이가 다루고 있는 각종 콩트들은 모두 아슬아슬한 한계선을 넘실 넘실 줄타기를 했다. 억지스러의 한계, 역겨움의 한계, 성적인 표현의 한계 … 이러한 한계들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치의 효과를 끌어내어 역효과가 발생하기 직전 수위를 맴돌았다 평가된다. 그래서 재미있다는 평과 역겹다는 평이 병존했던 것인데, 선택은 언제나 시청자의 몫으로 남아있다.       

 

 

3. 헤이헤이헤이 다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