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변화에 대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 백업 하기

티스토리 변화에 대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 백업 하기

  아잼마는 티스토리 블로거로 활동한 지 몇 달 되지 않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대한 역사나 기억할만한 사건들을 알지 못하고, 현재 티스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 단지 티스토리를 잘해보자는 마음만 있다. 하지만 최근 티스토리 이용약관 변경 고지로 많은 블로거들의 마음이 흉흉하다. 이 고지는 결국 수익에 대한 문제로 귀결되는 것으로 그동안 티스토리의 광고로 수익을 창출했던 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변경이라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잼마는 티스토리로 아직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민감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블로그나 유튜브로 티스토리 이용약관 변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하나 둘 나오는 것이 보였다. 모두가 염려의 말, 티스토리에 대한 불만의 말들이다. 
  아잼마는 직업상 오랫동안 관사에서 살았다. 서울 강남에 튤립이 가득한 마당이 있는 90평 주택에 산 일도 있었다. 주변 집들도 대부분 비슷한 스펙으로 조용하고 평화롭고 부유한 동네였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면서 친해진 이웃 어르신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도움의 수준이 나의 수준을 넘는 것들이었다. 마당이 넓어서 아이들을 위해 토끼를 키웠는데 아내의 친구들은 서울 강남에서 마당이 넓어 토끼를 키우는 우리를 아주 부러워했었다. 하지만 그 집은 내 집이 아니다. 일 자리가 사라지면 집도 함께 사라진다. 한 해 두 해 살면서 그 집에 안도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그 집을 나와서 내 돈으로 월세를 살았다.
  왜 이 말을 하냐면 티스토리 블로그는 예전에 무상으로 살았던 관사와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잼마의 블로그는 티스토리에 한 푼도 내지 않고 무상으로 가계 하나를 차렸다. 목이 좋다 소문 나서 일단 가계를 차렸는데 주인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지 가게를 허락해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아름답게 두 개의 가게를 꾸미고 있다. 하지만 주인의 마음이 돌변하면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으니 마음이 불안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 공지된 티스토리의 이용약관 변경 고지가 그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잼마는 이 사실을 긍정적으로 이렇고 부정적으로 이렇다 판단할 식견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저 걱정보다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도약대로 삼는 복안은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그래서 찾아본 것이 몇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를 오늘 실천하고 정리의 포스팅을 한다. 그것은 “티스토리 블로그 백업 기능”이다.

1. 제2의 파이프 라인이 필요하다

  이번 티스토리 이용약관 변경 고지가 결국 무엇을 만들어낼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무상으로 차려진 가게의 현실적인 한계를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티스토리가 슈퍼갑으로 변신해도 우리에겐 어쩔 방안이 없다. 그렇다고 그 집이 너무나 좋으니 찍소리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제2의 파이프 라인이다.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구글은 아니고 티스토리이다. 사실 내가 티스토리를 선택한 것은 구글에 접촉할 수 있는 메리트가 크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구글과 사이가 나빠지면 장사는 완전히 문을 닫아야 하지만 중계자인 티스토리와 사이가 나빠지면 나를 구글과 연결시켜 줄 다른 중계자를 찾으면 된다. 이를 흔히 제2의 파이프 라인이라 부르는 것 같다. 
  아잼마는 블로그 완전 생초 보이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를 두 번 개설해서 두 번째 승인까지 가봤다. 첫 번째는 아무 생각 없이 어찌하는지도 모르고 했는데, 두 번 하니 무언가 알겠고 내가 스텝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에드 센스 승인 속도를 거의 1/7로 단축했다. 이로 얻은 교훈은 처음이 어렵지 또 하면 그만큼 쉽다는 말이다. 이 이론은 애드샌스로 이어지는 제2의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 일에도 적용된다 생각한다. 
  이번 티스토리의 이용약관 변경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도 제2의 파이프 라인에 대한 생각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고, 가능하면 도전해야 한다 생각한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아잼마는 에드 센스 수익이 발생해서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추진할 생각이다. 첫 손님을 맞이한 그날이 아잼마의 제3호점을 오픈하는 날이 될 것이다.

2. 티스토리 블로그 백업하기

  카카오 데이터 화재 사고 때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들었다. 의지하던 티스토리가 먹통이 되니까 돈줄이 모두 막혀 기절할 뻔했다는 뒷 이야기이다. 앞으로 또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고, 티스토리의 마음도 온전히 믿고 맡길만한 것도 아니다. 그래서 필요한 첫 번째 대비책이 “백업”이다. 아잼마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백업 기능”이 있을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컴퓨터에 백업 기능이 있으니 같은 기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있다. 그것을 티스토리에서는 “백업 프로세서”라 한다.
  티스토리의 “백업 프로세서”는 이전에 사라졌던 기능이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있다. 그래서 혹시 모를 전면전 준비태세를 위한 완전군장을 꾸렸다.

  1) 블로그의 “관리”로 들어가, 제일 아래의 [관리-블로그]를 클릭하면 “데이터 관리”가 보이는데, 거기에 블로그를 폐쇄하거나 백업할 수 있다는 안내가 조그맣게 나온다.

  2) “데이터 관리하기”를 클릭하면 “블로그 백업” 화면이 나온다. “위 안내사항을 모두 확인했으니...”를 체크하고 “백업하기” 버튼을 누르면 블로그 백업이 시작된다. 

  3) 아잼마의 블로그는 백업에 대략 50분이 걸렸다. 신생 블로그로 글이 50개 정도 되는데도 백업에 50분이 걸렸다면 글이 많은 블로그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백업이 완료되면 압축 파일이 보인다. 

  백업압축 파일은 다운로드할 수 있고 새로운 백업이 한 달 후에 가능하다는 안내문구도 보인다. 

  4) 백업파일에 마우스의 커서를 가져가면 “다운로드” 버튼이 오른쪽에 생긴다. 그것을 누르면 다운이 된다. 

  5) 백업 파일 확인을 보니 번호가 있는 폴더들이 압축되어 있다.

  폴더는 블로그의 글 하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폴더 안에는 해당되는 블로그의 글의 HTML 웹문서와 그림들이 모여져 있다. 

  이로써 군장 준비를 완료했다. 어떤 이유든 백업은 최상의 안전책이므로 의미가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을 우리는 신념으로 가지고 있다. 누가 만든 말인지는 모르지만 기개가 대단한 분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데 솟아나 하늘 위로 솟구친다는 발상은 참으로 놀랍다. 하지만 이것은 기분 좋은 뻥이 아님을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크게 작게 많이 경험했다. 위기는 반드시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 지금은 온라인 건물에 무상으로 빌려 살고 있지만 반드시 많은 점포들을 유무상으로 빌려줄 수 있는 온라인 건물주가 되는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