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미드 무료 다시 보기 : 밴드 오브 브라더스

베스트 미드 무료 다시 보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우리나라에 알려진 미국 전쟁 드라마하면 1960년대의 “전투”(combat)와 40년 후에 만들어진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드라마가 아니라 마치 다큐를 보는 것 같은 실제감이 탁월하여 장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는 것 같다. 그래서 한편만 보려다 전편을 몰아보게 될 정도로 재미있다.

 

 

 

 1.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대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는 미국 HBO에서 2001년 제작한 2차 세계 대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10부작 미니시리즈이다. 우리에게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 등이 제작에 참여하여 작품성은 물론 초대박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이다.  

 

  내용은 미국 육군 제101공수사단 제506 낙하산 보병연대 제2대대 제5중대(Easy 중대)의 초기 훈련부터 노르망디 상륙 작전, 벌지 전투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는 히틀러 별장인 독수리 둥지(Eagle’s Nest) 점령에 까지 이르는 동안 일어났던 전투들을 통해서 전쟁의 침혹함과 전쟁 속에서 되새겨야만 하는 인류애와 전우애를 되새기는 것이다. 원저는 스티븐 앰브로즈의 동명 저서를 바탕으로 실제 중대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각색했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2-3시간짜리 전쟁 영화로서는 볼 수 없는 세밀하고 상세한 실제 전투 현장을 마치 옆에서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 표현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유명하지 않아 얼굴이 그리 알려지지 않은 연기자들을 캐스팅했고 철저한 고증과 1억 2천 5백만 달러(1,500억 원)라는 사상 초유의 제작비를 투입하였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청자들은 만들어진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에 나오는 실제 전투 장면과 같은 현실적인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화의 강하 장면은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방송된 어떤 강하 장면 묘사보다도 리얼리티가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아 노르망디 전투의 백미라고 일컬어지기도 했다.    

 

2화 디 데이에서 윈스터 중위의 강하 장면

       

 

 

2.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인기와 평가

   1) 이 드라마는 방송 초기부터 많은 주목을 끌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이 예상은 그대로 적중해서 드라마 한편으로 각종 상들을 쉽쓸었다.  

  먼저,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에이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미니시리즈 최우수 작품상(Outstanding Miniseries)”, “미니시리즈, 영화, 특별기획물 캐스팅 (Outstanding Casting for a miniseries, Move, or a Special)”, “미니시리즈, 영화, 특별 기획 드라마물 감독상(Outstanding Directing for a Miniseries, movie, or a Dramatic Special”을 포함한 6개 부문에서 수상할 정도로 극찬을 받았다.

  또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2002년 골든글로브상 TV 미니시리즈 부분 최우수 작품상과 AFI(American Film Institute)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분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수상하였으며, 또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자들을 위한 새로운 헌정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피바디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6번째 에피소드인 ‘바스통’ 은 2003 미국 각본가 연맹상(Writers Guild of America Awards 2003)의 텔레비전용 장편 부문을 수상했다.  

 

  2) 그 결과 출연 당시는 신인이거나 무명에 가까웠지만 이후 세계적인 배우가 된 출연자들이 많이 생겨났다. 대표적으로 톰 하디, 마이클 패스밴더, 제임스 맥어보이, 사이먼 페그, 앤드류 스콧 등이 있다. 

 

Easy 중대원들

 

  3)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인기는 시대적 정황에 따라 정치적으로 부각된 일도 있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9.11 테러가 발생하기 이전에 기획 되었고, 9.11 테러가 일어나기 이틀 전인 9월 9일에 첫 방영이 되어 9.11 테러의 여파로 2주 동안 방송을 보류하는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지만 크게 히트를 쳤다.

 

  그 후 2년이 지난 후, 조지 W. 부시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라크 전쟁을 시작했다. 이때 부시 정부는 이라크 전쟁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덕을 보았다. 2004년 부시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2만여 군중 앞에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전쟁 영웅, 리처드 윈터스가 직접 나와 부시를 소개하여 미국의 이라크 전쟁 참가를 마치 미국의 2차 대전 참가와 비슷한 정황으로 만들어 크게 도움을 준 일이 있었다. 

 

  4) 우리나라에서의 인기는 이 드라마가 군부대에서 교육 목적으로 사용된 것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모 사단에서는 분대장 교육 첫날에 편집본을, 육군 훈련소에서는 첫 주와 둘째 주 정신교육시 좋은 군인의 자세로 중간 편집본을 보여주었다고 한다.육군부사관학교 양성반에서도 주말 전투 영화 감상 시간에 BoB를 틀어주는 교육대가 있다. 모 예비군 훈련 중 간부(장교 및 부사관) 직분 별 교육 때도 틀어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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