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드 무료 다시 보기 : 고독한 미식가 (시즌 1-10)

베스트 일드 무료 다시 보기

고독한 미식가 (시즌 1-10)

 

 

  일드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에서는 인기가 높은 드라마는 아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이 이 드라마를 알고 있고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 의아해한다고 한다. 이 드라마는 재미있게 즐기면서 음식을 먹는다. 마치 음식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먹기 때문에 먹방이 아니라 즐거운 드라마로 보인다. 그래서 계속 보고 싶은 베스트 드라마가 된다.

 

 

1. 고독한 미식가에 대해

  일본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만화 고독한 미식가를 원작으로 해서 2012년부터 현재 시즌 10까지 방영 중인 일본의 드라마이다. 원작은 일본의 요리 만화로 스토리는 쿠스미 마사유키, 작화는 타니구치 지로가 담당했다.

 

원작인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 표지

 

  수입 물품 유통업자(수입 잡화상)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일을 마치고 퇴근하거나, 그날 일이 잘 됐을 때 자축, 일이 잘 안 됐을 때 위로, 단순히 시간이 남아돌거나, 허기가 지거나, 지나가다 흥미가 발동해서 등등 일상의 빈 자투리 시간들을 이용해 다양한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며 혼자 미식을 하는 내용의 단순한 스토리의 일상물 만화를 드라마화한 것이다.

 

  원작을 기반으로 드라마화한 것이지만 드라마의 시점은 만화책 시점에서 20여 년이 흐른 후라 다소 다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일을 끝내고 → 배가 고파졌다 →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한다 → 맛있게 먹는다 → 식당에서 나와 몇 마디 말을 하고 떠난다”는 프레임이 기본으로 가끔 여기에 약간의 변주를 주는 정도로 아주 단순하다.

 

  드라마의 집중 포인트는 음식의 비주얼과 사운드, 마츠시게 유타카의 정말로 즐기면서 음식을 먹는 드라마 같은 수준급 먹방이다.

 

 

2. 고독한 미식가의 인기와 평가

  이 드라마는 처음 한두 편을 보면 그저 혼자 식사를 하는 혼밥이 전부라 이런 드라마도 만드는 일본인들의 감성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이제까지 보아온 드라마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랑, 미움, 돈, 권력, 스릴, 서스펜스, 코미디, 노래, 춤... 이런 것이 하나도 없어 너무 단조롭게 보인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예상외로 인기가 있다.

 

  1) 드라마 시즌 1의 경우 DVD의 판매량이 웬만한 심야 애니메이션보다 높게 나왔다. 인기는 점점 상승하여 시즌 5에서는 심야 시간대(24시 시작) 임에도 안정적으로 3~4%의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7화에서는 이 시간대에는 꽤나 이례적인 수치인 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는 프라임 타임 기준 10~15% 수준으로 대성공이라고 한다.

 

  2)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마츠시게 유타카는 각종 예능, 광고, 배역을 따내는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

 

  무엇이 이 드라마를 인기 드라마로 만드는 것일까? 이 드라마의 인기가 꾸준한 것에 대해 여러 평론들이 있다.

 

  1) 이 드라마는 1인 무역회사의 대표이자 독신주의자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홀로 도쿄와 오사카의 소박하고 오래된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일본 고유의 음식 맛을 즐기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우는 잠시 동안이라도 이기적이고 자유로운 사람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논해진다.

 

  이것은 특히 우리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사회는 혼밥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혼밥을 즐거운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은 누구에게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을 치유하고 자유롭게 한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이것을 자기도 모르게 보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다.

 

  2)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두 번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음식을 즐기면서 먹는 것, 또는 음식과 대화를 나누듯이 먹는 모습이 드라마처럼 보인다는 점을 든다. 이 드라마는 구성이 아주 단조롭다. 정적이고 기승전결을 나누기가 쉽지 않다.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의 특징은 빠른 전개와 마지막에 강력한 임팩트를 주는 기법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이런 것이 거의 없다.

 

  그런데 고독한 미식가에는 음식의 맛과 향을 주인공의 생각을 통해 묘사할 때 마치 음식과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주인공은 음식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하루를 의미 있게 정리한다. 이것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느껴져 잔잔한 재미를 준다.

 

  3) 고독한 미식가의 인기는 은근하지만 영향력이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고독한 미식가 투어와 이 투어를 포스팅하는 블로그가 생겨났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일본을 방문할 때 일부러 고독한 미식가를 촬영한 식당들을 찾아가는 투어가 생겨났고, 우리나라에도 고독한 미식가가 다녀간 가게가 있어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고독한 미식가를 촬영한 우리나라의 한 식당, 식당 안에는 마츠시게 유타카의 사인이 있다

 

  참고로 도움이 될까 하여 고독한 미식가 로케 촬영지의 주소와 상호를 첨가한다.

 

 

 

3. 고독한 미식가 다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