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0%의 소득공제 혜택!! 무주택확인서로 연말정산 세테크하기

무려 40%의 소득공제 혜택!! 무주택확인서로 연말정산 세테크하기

  연말정산을 해야 될 때가 되면 마치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이 된 기분이 든다. 잘은 해야겠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고, 잘하면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고 어벙벙하게 하면 받을 수 있는 것도 받지 못한다는 강박감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연말정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속 시원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쑥 일어난다. 그렇지 못하다면 마치 핵심 요약 페이퍼를 주는 것처럼 연말 정산에서 놓치면 안 되는 중요 사안들을 집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래서 상당히 높은 공제 혜택을 주는 것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지나가 아까운 환급금을 받지 못하는 체크 포인트 하나를 소개한다. 소득 공제율이 무려 40%이나 된다. 자격만 되면 정산하기가 아주 쉽고 시간도 넉넉하다. 기억하고 조치만 취해주면 연말정산을 제2의 보너스로 만들 수 있다. 

1. 무주택확인서로 주택청약 세액공제받기

  무주택자인 경우 주택 마련을 위한 저축인 주택 청약 저축으로 무려 40%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른다. 이는 국세청에서 연말정산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때문이다. 간소화서비스에 접속을 하면 국세청에서는 아주 쉽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자료들은 제시해 주는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나오지 않는 것이 주택청약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무주택확인서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해당이 되어 무려 40%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2. 준비서류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무주택확인서를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주민등록등본은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정부 24에서 인터넷으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3. 무주택확인서 발급받는 방법

  무주택확인서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은행"에서 직접 발급을 해준다. 최근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일부 은행에서는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은행에서는 인터넷 발급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온라인 발급이 안 되는 경우 직접 가까운 은행에 가서 발급 신청을 해야 한다.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무주택확인서를 발급해 달라고 하면 알아서 바로 해준다. 은행에 신청서가 있으니 다른 준비물은 필요 없다.

4. 청약저축 소득공제 : 연간 납입액의 40%에 육박

  주택청약 소득공제는 2015년 1월 1일 이후 가입자는 총 급여액 7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만 소득공제가 되며, 2014년 12월 31일 이전 가입자는 총 급여액 제한 없이 2017년 납입분까지 소득공제받을 수가 있다.
  또한, 주택청약저축은 연간 납입액 240만 원 한도로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월 20만 원씩 주택청약저축을 납입하고 있다면 연 96만 원(240만 원 ×40%)을 소득공제받게 된다. 그리고 과세표준이 4000만 원(15%)이라면 약 15만 8400원 환급이 가능하다. 

5. 청약저축 소득공제 자격 조건

 - 총 급여액 7천만 원 이하 근로자(일용근로자 제외)
 - 무주택세대주

​  2023년 1월 연말정산으로 청약저축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2022년 1년간 직장에서 받은 총급여액이 7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총급여액은 연봉 외에 직장에서 물질적으로 받은 모든 혜택(학자금, 복지 지원금 등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연봉이 7천만 원 이하라 해서 무조건 해당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나의 총급여액은 국세청 홈페이지 홈택스에 연말정산 미리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과세연도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아니한 세대의 세대주이어야 한다.

6. 해당되는 주택마련저축의 종류

  1. 「주택법」에 따른 청약 저축 (연 납입액 240만 원 이하의 금액)
  2. 「주택법」에 따른 주택청약종합저축 (연 납입액 240만 원 이하의 금액)
  3. 폐지된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근로자주택마련저축 (월 납입액 15만 원 이하)

7. 무주택확인서 납부기한

  무주택확인서 납부기한은 2017년부터 12월 말에서 2월 말까지이다. 

8. 기억해야 할 사항

  ① 청약저축을 중간에 해지하면 당해연도 불입액은 공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② 주택당첨이나 만기 등 당초 가입목적 달성으로 해지하는 경우에는 공제대상에 포함된다.
  ③ '09.12.31. 이전 청약저축(연 240만 원 이내) 가입자(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제외)의 경우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으로서 저축 가입당시 기준시가(가입 후 주택을 취득한 경우에는 취득 당시 기준시가) 3억 원 이하인 한채만 소유한 세대의 세대주인 근로자도 공제가 가능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시중 은행의 일반 적금 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약 가점을 채우는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목돈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연말정산 시에 엄청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목돈을 만드는 기회, 세테크를 위한 절호의 찬스가 된다. 자격이 되면 놓치지 말고 반드시 챙겨서 귀한 목돈을 주머니에 넣는 기회로 삼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