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이 2년 후에 1200만원으로!! 2023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과 바뀐 것 총정리

400만 원이 2년 후에 1200만 원으로!! 2023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과 바뀐 것 총정리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는 옆 집 청년이 있다. 청년의 어머니의 말을 들으면 하루에도 수십 번 때려치우겠다 말할 정도로 직장 생활에 적응을 못해 걱정이라 했다. 1년 정도 지났을까? 직장에 잘 다니고 있어 청년 어머니께 물었더니 2년만 참고 직장에 다니면서 저축을 하면 나라와 직장에서 돈을 더해줘 천만 원을 만들 수 있는 무슨 통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잘 참고 다닌다는 말이었다. 그런 통장이 있나 했더니 우리 아이도 그 통장 쳐다보는 맛에 직장 다닌다는 말을 들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목돈을 만드는데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도와주는 제도여서 참으로 놀라웠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4개월 동안 400만 원 적립하면 만기 시 3배의 금액인 “1,200만 원 + 이자”를 목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중소기업에 처음 취업한 청년을 위해 청년 근로자, 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공제부금을 적립하여 1200만 원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바로 그것이다. 적립한 금액은 2년 후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된다. 이 제도는 우리 집 아이나 옆집 청년을 보아도 직장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일의 목적을 가지도록 해준다는 면에서 아주 유익하다. 하지만 기업에도 유익한 것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다. 미취업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함으로써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재를 계속해서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에 들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변화가 생겼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지원 대상이 바뀌어 지난해까지는 지원이 불가능했던 청년들에게 신청의 문이 열린 것이다. 하지만 아직 많은 홍보가 되어있지 않다 한다. 부디 좋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1.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 자격은?

  ① 나이 : 만 15~34세의 청년으로 제조·건설업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취업한 청년
  ② 고용보험 이력 : 정규직 취업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
  -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없는 생애 최초 취업자
  - 최종학교 졸업(이수 또는 수료) 후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이 12개월 이하인 자(단, 아래 ‘표’ 고용보험 이력은 가입기간 산정 시 제외)

  청년내일채움공제에 해당하는 청년의 연령은 만 15세부터 34세까지이다. 군필자의 경우는 복무 기간에 비례해 최고 만 39세까지 참여 제한 연령을 연동 적용한다. 중소기업에 월 300만 원 이하인 정규직으로 채용되었다면 채용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그리고 이전에 고용보험에 가입한 이력이 없거나 최종 학력 졸업 후 총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내(3개월 이하의 단기 가입 이력은 총 가입 기간에서 제외)여야 한다. 또한, 정규직 취업일 현재 고등학교나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자는 제외(졸업예정자는 가능)된다.

2. 2023년 새로워진 청년내일채움공제

  2023년을 맞아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아래의 표와 같이 보다 새롭게 개편되었다. 

  1) 지원 가능한 대상이 달라졌다.
  이 부분이 가입 대상자인 청년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변화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5명 이상인 중소기업의 청년들이 지원했는데, 올해에는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제조・건설 업종,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제조, 건설 업종이나 소규모 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2) 청년, 기업, 정부 간 납부 금액이 달라졌다.
  작년에는 청년 300만 원, 기업 300만 원, 정부 600만 원을 공동 적립했는데 올해는 청년과 기업, 정부가 각각 400만 원씩 적립금을 납부하게 되었다. 

  ① 청년 적립금 400만 원
  청년은 최초 20개월 동안 월 16만 원, 이후 4개월 동안 월 20만 원을 납입한다. 공제 가입기간 동안 적립금액을 줄이거나 늘릴 수는 없다. 매월 5일, 15일, 25일 중 희망날짜에 자동이체를 통해 직접 적립한다.
  ② 기업부담금 400만 원
  기업은 최초 20개월간 월 16만 원, 이후 4개월간 월 20만 원 총 400만 원 납입해야 한다.
  ③ 정부지원금 400만 원
  각 400만 원씩 24개월 동안 적립하며 만기 시 청년은 1200만 원과 이자를 지급받는다.

  3) 청년내일채움공제와 타부처 자산형성 사업 동시 가입이 허용된다
  고용부뿐만 아니라 복지부의 “청년내일저축계좌”와 금융위의 “신규청년도약계좌”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보다 빠르게 경제적 자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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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 방법은?

  신청은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 일자와 자세한 지원 요건, 신청 절차 등은 홈페이지 [알림 마당]의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

<워크넷-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공제 청약 홈페이지>

https://www.sbcplan.or.kr

  
4. 마치며

  아주 가난한 가정 출신의 두 형제가 부자가 된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다. 가정 형편이 너무 좋지 않아 두 형제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기 위해 취업해야만 했다. 어떤 직업을 가질까 궁리하던 중 부자로 부러움을 받고 있던 동네 아저씨에게 상담을 받았다. 이때 부자 아저씨의 조언을 실천해서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부자 아저씨의 조언은 한 사람은 일당을 받는 직업으로 생활비를 만들고, 한 사람은 월급을 받는 직업을 택하여 목돈을 만들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부자가 되려면 두 종류의 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생활비는 현재를 위한 돈으로 생활비가 부족하면 삶이 빈곤해진다. 하지만 생활비에만 올인하면 안 된다. 미래를 준비하는 돈, 목돈이 있어야 한다. 이 이야기는 오늘에도 유효하다. 특별히 젊은 청년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생각된다. 바라기는 모든 청년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의 길을 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