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침침한 중장년들에게 아주 유용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

눈이 침침한 중장년들에게 아주 유용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

  내가 이제는 늙고 있나 보다를 처음 실감한 것이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운 곳에 초점이 잘 맞지 않는 현상이었다. 노안이 된 것이다. 노안이 오면 여러 가지면에서 불편한데, 그중 손에 꼽을 만한 것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카톡으로 대화를 할 때 글자를 입력하는 것과 잘못 입력된 것을 수정하는 일이다. 컴퓨터는 노안이라도 자판기와 모니터를 큰 것을 사용하면 불편함이 많이 상쇄된다. 하지만 핸드폰은 본래 작은데 글자를 입력하는 핸드폰의 자판기는 더 작으니 시력이 약하고 손도 느리게 된 중장년들은 문자 보내기는 그럭저럭 하지만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려면 속도에 맞추어 글자 입력하는 것으로 끙끙 앓게 된다. 이때 더 곤란한 일이 있는데, 그것은 오타를 수정하기 위해 작은 문자창을 손끝으로 찾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진짜로 짜증이 만땅되는 일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기능이 핸드폰 안에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은 물론 아잼마와 같이 노안으로 핸드폰 글자 보기도 어렵고, 손도 굼떠서 작은 핸드폰에서 마음대로 타자 입력과 수정을 잘 못하는 중장년에게는 아주 유익한 기능이라 특히 중장년에게 이 기능을 적극 추천한다.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기능이다. 

1.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 : 핸드폰의 자판에 마우스의 커서가 생기는 기능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기능을 쉽게 표현하면 핸드폰의 자판이 마치 마우스의 커서처럼 변하는 기능이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 없다. 아래 그림을 보면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

2.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 기능은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2-1. 스페이스바를 길게 눌러 커서 만들기

  1) 이 방법은 말 그대로 핸드폰의 자판에 있는 스페이스바를 길게 꾹 누르면 된다.

  2)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자판 위에 커서가 생긴다. 

  3) 꾹 누르고 있는 손가락을 떼지 않고 “커서 이동” 으로 옮기면 글자가 입력되는 것을 알리는 깜빡이가 손가락의 움직임대로 좌우 상하로 움직이고, 손가락을 화면에서 떼면 “커서 이동”이 없어지고 다시 자판으로 바뀐다.  

  4) 원하는 곳에 커서를 이동해서 글자를 입력하거나 오자를 수정하면 아주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영문 자판에서도 되고, 네이버의 메일 쓰는 창에서도 되고, 삼성노트에서도 되는 것을 보니 자판으로 글씨를 입력하는 것이면 어디에서든지 작동되는 기능으로 보인다. 

  2-2. "키보드 화면 제스처 사용" 설정으로 커서 만들기

  두 번째 방법은 자판기의 "키보드 화면 제스처 사용"에서 “커서 이동” 기능을 선택해서 커서가 생기게 하는 방법이다. 

  1) 핸드폰 자판의 오른쪽 상부를 보면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아이콘”이 있다. 이것을 눌러 설정 화면으로 들어간다.

  2) 설정 화면에서 "제스처 및 피드백" -> “키보드 화면에서 제스처 사용”으로 가서 "사용 안 함"을 "커서 이동"으로 바꾼다. 

  3) 이 방법은 앞의 방법과 같이 "커서 이동" 아이콘은 생기지 않지만 핸드폰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면 커서가 움직임에 따라 이동한다.   

3. 두 손가락을 이용한 편집 기능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기능은 이것만이 아니다. 위의 커서 이동 모드에서 손가락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손가락으로 핸드폰 화면 위의 아무 곳이나 누르고, 누르고 있던 손가락을 움직이면 아래와 같이 문장에 블록을 선택할 수 있다. 

  블록을 선택하고 두 손가락을 떼면 잘라내기, 복사, 붙여 넣기 메뉴가 떠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보다 편하게 편집을 할 수 있다. 

 

4. “스페이스바로 커서 이동하기” 기능을 만든 이에게 감사하며

  핸드폰을 20여 년 이상 사용했는데 이런 기능이 있는지 몰랐다. 언제 이런 기능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이 기능을 만든 사람이 누굴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젊을 때야 이런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니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 보조 기능을 찾게 된다. 어쨌거나 이런 기능을 만들어서 핸드폰 사용에 불편이 있는 자들에게 도움을 주니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