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총정리 4] 최근 쓰레기 배출 규정 위반으로 적발되는 Top 10 순위별 정리

[쓰레기총정리 4] 쓰레기 이렇게 버리면 과태료 폭탄!! 최근 쓰레기 배출 규정 위반으로 적발되는 Top 10 순위별 정리

  요즘 들어 온라인에서는 쓰레기를 잘못 버려 생각지도 못한 거액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하소연하는 볼멘 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금천구에 사는 박 모 씨는 청소행정과에서 보낸 재활용 혼합 배출 과태료 고지서를 받아 깜짝 놀랐다. 박 씨가 받은 고지서에는 며칠 전에 일반 쓰레기로 벌였던 감자튀김 종이와 라면 봉지, 택배 운송장 등의 사진과 함께 무려 10만 원이라는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고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잼마는 이제는 쓰레기를 잘 분리 배출하는 것도 돈 버는 일이라 생각하고 쓰레기에 대한 총정리글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하다가 엄청나게 짜증이 났다. 이는 마치 학교 다닐 때 공부하듯이 쓰레기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 같아서였다. 바빠 쉴틈도 없는데 쓰레기 공부하자니 짜증이 올라왔던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은 나중에 하고 최근 쓰레기 단속으로 많이 적발되는 경우들을 살펴보고 일단 이것들만이라도 조심해서 지키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실수들을 모아서 조심하는 것은 아주 지혜로운 행동이다. 그래서 요즘 쓰레기 단속에 많이 적발되는 것들을 모아봤다. 온라인과 신문들을 통해서 발표된 것들을 모은 것이라 순위는 정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 적어도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 폭탄을 맞는다 생각하고 주의했으면 한다.   

1. 최근 쓰레기 배출 규정 위반 Top 6

  먼저는 현재 단속 횟수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알려진 6가지 경우를 본다. 이것들은 우리가 쓰레기를 버리면서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들이고, 과태료가 생각보다 센 경우들이다. 그러므로 이 경우들은 반드시 기억하고 조심해야 한다. 

  1) 쓰레기봉투를 묶지 않고 테이프로 붙여서 규정된 용량보다 쓰레기를 더 많이 배출하는 경우

  생각하지 않았던 경우가 쓰레기로 생기는 적발의 탑이라니 무척이나 놀랐다. 이것은 아잼마가 쓰레기를 버릴 때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인데 적발 건수 최상의 행동이다. 아마도 절약과 알뜰이 몸에 베인 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쓰레기 단속 시 집중해서 보는 항목이라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2) 시간과 장소를 요일을 지키지 않거나 쓰레기를 아무 곳에 버리고 태우는 경우

  이것도 적발되어 과태료를 낼 수 있다니 놀랍다. 쓰레기를 밖에 내놓는 것을 까먹을 까봐 출근할 때나 생각날 때 미리 쓰레기를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잘하기 위해서 미리 한 행동이 과태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니 신경 써서 조심해야 할 경우이다. 

  3) 일반쓰레기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혼합해서 버리는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처럼 버리면 10만 원에서 30만 원,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낼 수 있다. 그러므로 음식물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안 된다. 이것에 대해서는 아잼마의 [쓰레기총정리 1], [쓰레기총정리 2]를 보면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4) 쓰레기봉투를 단단히 묶지 않아 지나가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려서 혼합 배출로 적발되는 경우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주택들은 쓰레기를 대문 앞에 내놓는 경우가 많다. 이때 쓰레기봉투를 단단히 묶지 않아 지나가는 행인이 봉투 안에 쓰레기를 버려서 어이없게도 혼합 매출로 인한 과태료를 물게 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니 억울해서 잠이 오지 않을 거 같다. 어쨌든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기준을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해야겠다. 

  5) 비닐(특히 라면 봉지나 과자 봉지, 믹스커피)을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경우  

  이 경우도 적발 건에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비닐을 분리수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이라 한다. 비닐은 기본적으로 색깔에 상관없이 모두 분리수거 대상으로 라면봉지, 과자봉지, 믹스커피 등도 모두 분리수거해야 한다. 일회용 봉투나 에어캡(뽁뽁이), 세탁소 비닐도 모두 분리수거 대상이다. 만약 비닐의 음식물이나 오염물질이 묻어 있다면 재활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이물질을 제거하여 분리배출 하고 제거가 어렵다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떡볶이를 담은 비닐봉지에 양념이 빨갛게 쓰며 든 것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6) 투명 페트병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

  이것은 재활용 쓰레기 단속에서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항목으로 알려져 있다. 페트병 분리수거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어 실시가 잘되고 있지만 올 해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어 페트병 분류가 이전보다 세분화되어 많은 가정이 실수를 하고 있고, 단속도 강화되어 과태료가 30만 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서는 “[쓰레기총정리 3] 헷갈린다!! 과태료 30만 원!! 투명페트병분리배출”에서 다루었다. 
 

2. 많이 헷갈리거나 의외로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 Top 4

  다음은 Top 6에 비해서는 빈도가 작지만 많이 헷갈리거나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이다. 어쨌든 이것들도 적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 택배상자를 스티커와 테이프를 제거하지 않고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

  우리나라는 택배 왕국이다. 택배를 받는 즐거움으로 산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할 정도다. 그래서 집집마다 쌓여 있어 처리해야 할 택배상자가 제법 많이 있다. 하지만 택배 상자는 '종이테이프'와 함께 버리면 과태료로 적게는 10만 원부터 그 이상의 폭탄을 맞을 수 있다. 택배상자에서 “운송장 스티커”와 “테이프” 등은 종이와 다른 재질이기에 이것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안 된다. 또한 택배 영수증은 코팅된 종이 이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택배 쓰레기의 처리에 대해 보다 상세한 설명은 [쓰레기총정리 5] 헷갈린다!! 택배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법에 나온다. 

  2) 오염된 치킨이나 피자 상자를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

  우리가 의외로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치킨 양념이나 피자의 양념이 묻은 종이 상자를 그대로 버리는 행위이다. 이것들은 모두 일반쓰레기이다. 그런데도 종이라고 생각해서 재활용으로 내놓으면 안 된다. 오염되지 않은 부분만 종이로 분류하고 기름이나 양념에 오염되어 따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3) 종이팩을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

  종이는 재활용품으로, 모아놓으면 필요한 분들이 가져가 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분들이 종종 가져가지 않고 남겨놓아 단속에서 종이들이 있다. 종이팩이다. 종이팩에는 방수 코팅이 되어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종이를 가져가는 분들도 가져가지 않고 남겨두는 경우가 있다. 이를 모르고 종이팩을 방치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종이팩은 세척 후 납작하게 만들어 책이나 상자 등 일반 폐지와 분리하여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종이팩은 잘 정리 후 주민센터에 갖고 가면 두루마리 화장지나 건전지 종량제봉투 등으로 교환해 준다. 

  4) 재활용이 안 되는 유리제품들(거울, 내열 식기류, 전구, 사기그릇, 도자기류, 크리스털 유리 제품, 깨진 유리 등)을 재활용으로 버리거나 잘못 버리는 경우 

  유리류는 재활용 여부가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유리병은 정면 또는 측면에 재사용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재사용 표시가 있는 경우 내부를 깨끗하게 한 후 색상별로 분리수거하거나 슈퍼 등 소매점에 반환하면 부피에 따라 70원 에서 350원에 빈 용기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에 거울, 내열 식기류, 전구, 사기그릇, 도자기류, 크리스털 유리 제품, 깨진 유리 등은 모두 재활용이 안된다. 이것들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버리는 양이 많다면 불연성 폐기물 전용 봉투로 배출해야 한다. 
  

 

3.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도 돈을 버는 일이다.

  이것은 어떤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지 아리송한 것이 우리 주변에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 것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일은 바쁜 현대인들에겐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들이 많이 하는 실수를 알아보는 것은 상당히 필요한 일이다. 나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기 때문이고, 부과되는 과태료가 생각 이상으로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쓰레기 배출로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 10가지 경우를 모아봤다. 적어도 이 경우들을 피한다면 쓰레기 버리는 문제 때문에 괜히 속상한 일은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쓰레기를 쓰레기로 취급하면 벌금 폭탄으로 되돌아오는 시대를 살고 있다.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도 돈을 버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