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총정리 8] 헷갈린다!! 쓰레기 봉투에도 나름 종류가 있다!!

[쓰레기총정리 8] 헷갈린다!! 쓰레기봉투에도 나름 종류가 있다!!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때 일단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것이 쓰레기를 분류하는 일이다. 이것은 재활용인가 아닌가? 저것은 음식물 쓰레기인가 아닌가? 재활용이면 플라스틱류인가 비닐류인가? 우리들의 일반 상식과 다르게 분류되는 것들이 제법 있어 언제나 어렵다.
  그런데 이것만 헷갈리는 것이 아니다. 어디에 담아 버려야 하는지도 헷갈린다. 가령, 집에 공사를 하고 남은 나무 조각, 벽돌 깨진 것, 콘크리트 조각들은 어디에 담아 버려야 하는가? 죽어버린 식물은 어디에 담아 버려야 하는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할까? 아니면 적당한 비닐봉지나 마대 자루로? 소량이니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밖에 버릴까? 

  설혹 쓰레기를 분류를 잘했다 하더라도 버릴 때 정해진 쓰레기봉투 외 다른 것에 담아 배출해도 범칙금이 부여된다. 예를 들어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종량제 봉투에 넣지 않고 버리면 무단 투기로 범칙금이 5만 원이다. 하지만 이것들을 비닐봉지 등과 같은 것에 담아 버리면 범칙금이 20만 원에 이른다. 그러니까 먼저 쓰레기를 잘 분류하고, 그다음 버릴 때는 반드시 정해진 방법, 정해진 봉투에 따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해야 하는데, 이것도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에서 아주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봉투에도 종류가 구분되어 있다. 정해진 것을 반드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구입해야 하는 것들은 구입처와 가격도 다르다. 그러므로 쓰레기봉투의 종류와 차이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쓰레기봉투에 대한 총정리를 해보았다.

1. 쓰레기봉투의 종류 : 구입해야만 하는 것 vs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

  쓰레기봉투의 종류로는 크게 두 가지이다. 반드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적당한 것을 재활용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구입해야만 하는 것들은 지자체별로 정해진 것으로 이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범칙금이 부과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구입한 후 사용해야 한다. 그러니까 어떤 쓰레기에 어떤 봉투를 구입해서 담아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야 범칙금 폭탄 세례 없는 쓰레기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쓰레기를 담아 배출하기 위해 구입해야 하는 것은 쓰레기봉투 4가지와 폐기물 스티커로 나누어져 4+1로 이해할 수 있다. 

2. 구입해야만 하는 4+1 쓰레기봉투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 쓰레기봉투는 보통 4+1로 구분한다. “일반생활쓰레기봉투”, “재사용 봉투”, “특수종량제 봉투”(특수마대), “음식물 봉투”의 4가지 봉투와 봉투에 넣을 수 없이 큰 대형 쓰레기에 붙이는 “폐기물 스티커”이다.

  아래 표에 각종 봉투의 종류와 용도에 대해 정리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쓰레기의 분류에 알맞게 봉투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거주 지역에 따라서 봉투의 규격이나 가격, 배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에 필요하다.

  1) 종량제 봉투, 재사용 쓰레기봉투

  종량제(재사용) 쓰레기봉투에는 일반쓰레기, 즉 “재활용이 어려운 타는 쓰레기”를 넣는 용도로 사용된다. 종량제(재사용) 쓰레기봉투에 넣는 것인지 아닌지 특히 많이 헷갈리는 것들이 있으니 아래 그림을 보고 기억할 필요가 있다. 

 

  2) 음식물쓰레기봉투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사료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동물이 먹을 수 있는 음식물만 넣는다. 딱딱한 껍질, 과일의 씨, 뼈(닭, 생선 등) 티백, 한약재, 비닐봉지, 나무젓가락, 이쑤시개등은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아니라 “종량제봉투”에 버린다.

  3) 불연성 쓰레기 마대(봉투)와 가연성 쓰레기 마대(봉투) 

 

  종량제 특수 마대가 있고, 이것을 사용해서 버려야만 하는 쓰레기가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몰라서 실수를 자주 한다. 종량제 특수 마대를 구입해서 분리 배출해야 하는 쓰레기들은 아래 그림과 같은 것들이다.

  이것들은 “타지 않는, 태워서는 안 되는 쓰레기”와 “타는 쓰레기”로 구분하여 각각 “불연성 쓰레기봉투(특수 마대)”와 “가연성 쓰레기봉투(특수 마대)”에 나누어서 담아 배출해야 한다. 
  ① 타지 않는(태워서는 안 되는) 쓰레기는 유리류, 도자기류, 재활용이 되지 않는 금속류, PVC파이프, 고양이 배변 모래, 페인트통, 화분 등이 있다. 
  ② 타는 쓰레기는 리모델링 나무 조각들, 낙엽, 폐목제, 수목의 가지 및 뿌리 등이 있다.
  ③ 가연성 쓰레기봉투 대신 일반 마대에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④ 특수 마대에는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는 넣을 수 없다.
  ⑤ 판매처는 지역마다 다르다. 마트, 주민센터, 편의점, 철물점 등에서 판매되나 주민센터에서 확인해야 한다.
  ⑥ 쓰레기의 양에 따라 적절한 쓰레기봉투를 골라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4) 대형 폐기물 스티커

  봉투와 마대에 들어가지 않는 '대형쓰레기'는 ① 폐기물 신고 후 신고필증 부착하여 직접 배출하는 방법과 ② 대형폐기물 수거 전문 업체에 연락해서 배출하는 방법이 있다. ①의 경우 신고하고 신고필증으로 부착하는 것이 대형폐기물스티커이다. 
  ① 대형 폐기물 스티커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구청에 방문해서 구매해야 한다. 
 ② 온라인 시, 군, 구청 사이트에서 대형폐기물 배출신고를 하고 프린터 해서 붙여도 된다. 만약에 프린터가 없다면, 빈 종이에 신고번호와 배출품목등을 적어서 배출해도 된다.
  대형폐기물 배출은 무거워서 배출이 어려울 때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수거 전문 업체에 연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3. ​구입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봉투

  재활용 쓰레기들은 모두 특별히 봉투를 구입하지 않고 적절한 것을 사용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비닐봉지이다. 하지만 특별히 비닐류 쓰레기봉투를 강조해서 언급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비닐류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어디에 담아 분리배출하는지 몰라서 아무렇게나 버려서 쓰레기 단속의 주된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1) 재활용쓰레기봉투

  재활용이 가능한 것 끼리 “종류별로 모아서” 투명한 봉투에 넣어 배출한다. 플라스틱, 캔, 종이, 유리, 비닐, 페트, 스티로폼 등으로 분류한다. 

  2) 비닐류 쓰레기봉투

  특별히 비닐류는 전용 분리수거함이 있다면 그곳에 배출하고, 빌라나 단독주택의 경우는 투명(반투명)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비닐은 종류와 색상에 관계없이 오염된 것이 없다면 모든 비닐류가 분리배출 대상이다. 라면봉지, 과자봉지, 소량으로 개별포장된 믹스커피, 비닐 과자봉지, 빵 등 식제품에서 나오는 비닐 포장재, 책, 잡지, 노튼 등을 감싸는 얇은 비닐, 뽁뽁이, 가정용 랩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기에 가능하면 잘 펴서 투명(반투명) 봉투에 담아 분리 배출하면 된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쓰레기 불법 투기에 걸려 범칙금을 물게 되는 가장 빈번한 경우가 비닐류 배출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 

4. 마무리하며

  쓰레기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쓰레기봉투도 여러 가지이다. 쓰레기를 분류하지 않고 버리면 안 되듯이, 분류한 쓰레기들을 아무 데나 넣어서 버려도 안된다. 반드시 쓰레기에 합당한 쓰레기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서는 많은 홍보가 있어 잘 지켜지고 있지만 쓰레기봉투를 올바로 사용하는 것에는 아직 홍보가 미흡해서 지켜지지 않는 것이 많다는 것이 해당 부처의 설명이다. 어쨌든 잘못된 쓰레기봉투를 사용하면 쓰레기들을 잘 분류해서 모아도 다 소용이 없어지고 결국 범칙금 폭탄으로 돌아온다. 
  특히 불연성 쓰레기 마대(봉투)와 가연성 쓰레기 마대(봉투), 그리고 비닐류 쓰레기 배출에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한다고 한다. 평소에 잘 기억해 두어 실수 없이 쓰레기를 처리해야겠다. 이제는 쓰레기를 쓰레기로 대하는 시대가 아니다.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이다.